로고

실시간 채팅

접속자 수: 0명
보증사이트
슬롯 리뷰
자유게시판
카지노 뉴스
먹튀 사이트
이벤트
무료슬롯
룰렛

"창문 뜯어내려 했지만, 수압에.." 반지하에서 숨진 가족

빛결 · 조회수: 582 · 게시일: 04-28 16:26



(9일 오전 9시께 주민 전예성(52)씨가 지난 9일 밤 일가족 구조 시도 당시 차올라있던 물의 높이를 우산으로 가리키고 있다.)

9일 아침 <한겨레>가 이들이 숨진 빌라를 찾아가보니 빌라 주변은 온통 흙탕물투성이였다. 반지하에 사는 주민들은 물론 1층 주민, 가게 주인들까지 나와 양수기로 물을 퍼 나르고 있었다. 주민들은 허리춤에 손을 얹은 채 “도대체 이게 무슨 일이야”라고 한숨을 쉬었다. 하수도 냄새가 코를 찔렀다.

8일 밤 이 빌라에서 언니 ㄱ(47)씨와 동생 ㄴ(46)씨 그리고 ㄴ씨의 딸(13)이 숨진 채로 발견됐다. 이들은 밤 9시께부터 이 일대에 갑자기 불어난 물을 피하지 못하고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 주민은 “ㄱ씨는 평소 말이 어눌한데 (어떤 유형인지 모르나)장애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해당 빌라에선 이들과 어머니 ㄷ(73)씨가 함께 살았으나 지병으로 병원에 입원해있던 탓에 수마를 피할 수 있었다고 한다. 해당 빌라 주민(73)은 “어젯밤 9시께부터 이미 빌라 앞 도로에는 무릎 높이까지 물이 차있었다”며 “저와 동갑인 ㄷ씨는 이전부터 병원에 입원해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주민들의 이야기를 종합하면 이들은 갑자기 불어난 물에 당황해 집 안에 갇혀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이들을 구조하려 다른 주민과 함께 창문을 뜯으려 했던 옆집 주민 전예성(52)씨는 당시 긴급했던 상황을 설명하며 이웃을 구하지 못했다는 사실에 가슴을 쳤다. 밖에 있던 전씨는 딸의 전화를 받고 집으로 달려가 밤 9시께부터 자신의 집 창문을 깨 20대 딸 3명을 구출하고, 이웃 주민을 구하기 위해 애썼다.

전씨는 “(직장에)출근하던 중 밤 9시 우리 집 21살 딸이 ‘아빠, 창문에서 빗물이 쏟아진다’라고 전화해 급히 차를 돌려 집에 오니 이미 물이 집 창문까지 차있었다. 황급히 창문을 뜯어 딸 3명을 창문으로 구출해냈다”면서 “딸들을 구출하고 옆집에도 사람이 갇혀있다는 소리를 듣고 급하게 2층 주민인 30대 남성과 옆집 창문을 뜯으려 했지만, 이미 물이 차올라 수압 탓에 힘으로 뜯을 수가 없었다. 한명만 더 있었어도 구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안타깝다. 물이 이렇게 무서운지 처음 알았다”고 했다.




(전예성(52)씨가 딸들을 구출했던 창문이 있는 빌라 지하주차장에 9일 오전 9시께에도 여전히 물이 가득 차있다.)

댓글 작성

부평 상남자 레전드
지구최강멍때리기 · 📅 28일 전 · 👁️ 1123
공차 갔는데 버퍼링 걸린 오...
문장수집가 · 📅 28일 전 · 👁️ 928
미용실에서 이런 멘트 들어본...
서윤 · 📅 28일 전 · 👁️ 661
아 쉬바 펑프리 몇뻔째냐
로니 · 📅 28일 전 · 👁️ 775
우~woo~~
미루 · 📅 28일 전 · 👁️ 370
이경규가 40년동안 구설수가...
시윤 · 📅 28일 전 · 👁️ 647
직장인 맞춤. jpg
닉네임고민중 · 📅 28일 전 · 👁️ 1171
전자발찌를 반대하는 눈나
여운 · 📅 28일 전 · 👁️ 384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
끝없는이야기 · 📅 28일 전 · 👁️ 641
연휴 마지막날이네여.....
눈부신순간 · 📅 28일 전 · 👁️ 718
취준생의 이상과 현실
새벽 · 📅 28일 전 · 👁️ 1160
안내견 첫 출근날
바이오닉마인드 · 📅 28일 전 · 👁️ 603
호랑이가 불안하면?
미루 · 📅 28일 전 · 👁️ 788
핑크색 모자를 쓴 꼬맹이
시그마X · 📅 28일 전 · 👁️ 583
제주도에서 파는 햄버거
하람 · 📅 28일 전 · 👁️ 377
술마시고 정식으로 회복되려면
용사 · 📅 28일 전 · 👁️ 743
프라그마틱 질렸어요
흐름 · 📅 28일 전 · 👁️ 811
돈이 최고지
짤줍 · 📅 28일 전 · 👁️ 476
흑인 남자랑 사귄 게 죄인가...
고요 · 📅 28일 전 · 👁️ 933
맘충때려서 경찰서간 디씨인....
나나 · 📅 28일 전 · 👁️ 843
대구에 있는 미친뷔페
뽀뽀 · 📅 28일 전 · 👁️ 661
한때 논란이었던 배민 개밥 ...
낄낄 · 📅 28일 전 · 👁️ 783
월요일인줄 알았는데 목요일이...
도형 · 📅 28일 전 · 👁️ 672
연륜이 느껴지는 아재의 헌팅...
새벽 · 📅 28일 전 · 👁️ 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