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실시간 채팅

접속자 수: 0명
보증사이트
슬롯 리뷰
자유게시판
카지노 뉴스
먹튀 사이트
이벤트
무료슬롯
룰렛

"창문 뜯어내려 했지만, 수압에.." 반지하에서 숨진 가족

빛결 · 조회수: 569 · 게시일: 04-28 16:26



(9일 오전 9시께 주민 전예성(52)씨가 지난 9일 밤 일가족 구조 시도 당시 차올라있던 물의 높이를 우산으로 가리키고 있다.)

9일 아침 <한겨레>가 이들이 숨진 빌라를 찾아가보니 빌라 주변은 온통 흙탕물투성이였다. 반지하에 사는 주민들은 물론 1층 주민, 가게 주인들까지 나와 양수기로 물을 퍼 나르고 있었다. 주민들은 허리춤에 손을 얹은 채 “도대체 이게 무슨 일이야”라고 한숨을 쉬었다. 하수도 냄새가 코를 찔렀다.

8일 밤 이 빌라에서 언니 ㄱ(47)씨와 동생 ㄴ(46)씨 그리고 ㄴ씨의 딸(13)이 숨진 채로 발견됐다. 이들은 밤 9시께부터 이 일대에 갑자기 불어난 물을 피하지 못하고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 주민은 “ㄱ씨는 평소 말이 어눌한데 (어떤 유형인지 모르나)장애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해당 빌라에선 이들과 어머니 ㄷ(73)씨가 함께 살았으나 지병으로 병원에 입원해있던 탓에 수마를 피할 수 있었다고 한다. 해당 빌라 주민(73)은 “어젯밤 9시께부터 이미 빌라 앞 도로에는 무릎 높이까지 물이 차있었다”며 “저와 동갑인 ㄷ씨는 이전부터 병원에 입원해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주민들의 이야기를 종합하면 이들은 갑자기 불어난 물에 당황해 집 안에 갇혀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이들을 구조하려 다른 주민과 함께 창문을 뜯으려 했던 옆집 주민 전예성(52)씨는 당시 긴급했던 상황을 설명하며 이웃을 구하지 못했다는 사실에 가슴을 쳤다. 밖에 있던 전씨는 딸의 전화를 받고 집으로 달려가 밤 9시께부터 자신의 집 창문을 깨 20대 딸 3명을 구출하고, 이웃 주민을 구하기 위해 애썼다.

전씨는 “(직장에)출근하던 중 밤 9시 우리 집 21살 딸이 ‘아빠, 창문에서 빗물이 쏟아진다’라고 전화해 급히 차를 돌려 집에 오니 이미 물이 집 창문까지 차있었다. 황급히 창문을 뜯어 딸 3명을 창문으로 구출해냈다”면서 “딸들을 구출하고 옆집에도 사람이 갇혀있다는 소리를 듣고 급하게 2층 주민인 30대 남성과 옆집 창문을 뜯으려 했지만, 이미 물이 차올라 수압 탓에 힘으로 뜯을 수가 없었다. 한명만 더 있었어도 구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안타깝다. 물이 이렇게 무서운지 처음 알았다”고 했다.




(전예성(52)씨가 딸들을 구출했던 창문이 있는 빌라 지하주차장에 9일 오전 9시께에도 여전히 물이 가득 차있다.)

댓글 작성

여친이 바람펴서 싸우다가 경...
시공 · 📅 31일 전 · 👁️ 503
현재 국가별 트렌드 1위
흐름 · 📅 31일 전 · 👁️ 727
분식집 아줌마랑 존나씨웠다 ...
뚝딱이는오늘도뚝딱 · 📅 31일 전 · 👁️ 658
국제적으로 진짜 심각한 시기...
누가내닉훔쳤냐 · 📅 31일 전 · 👁️ 854
요즘 번화가에서 볼 수 있는...
상상은자유 · 📅 31일 전 · 👁️ 419
내연남과 남편 모두에게 버림...
쿠키 · 📅 31일 전 · 👁️ 680
컵누들이 칼로리가 낮은 이유
넵넵 · 📅 31일 전 · 👁️ 611
익산서 음주사고남
고요한숲속 · 📅 31일 전 · 👁️ 879
출장 다녀왔는데 아내가 바람...
낱말의정원 · 📅 31일 전 · 👁️ 681
무보정 누드사진 올리는 흑인...
토리 · 📅 31일 전 · 👁️ 448
99프로는 줄임말인지 모르는...
노을빛하늘 · 📅 31일 전 · 👁️ 742
회사 지각했을때 해결책.jp...
숨은댓글러 · 📅 31일 전 · 👁️ 587
동남아 여행 다녀온 친구 특...
비오는날의기억 · 📅 31일 전 · 👁️ 545
임신공격당한 주갤럼
지안 · 📅 31일 전 · 👁️ 397
정신이 이상한 사장님
뽀야 · 📅 31일 전 · 👁️ 371
흠..
찡긋 · 📅 31일 전 · 👁️ 719
ㅋㅋ 대선토론 재밌네
코코 · 📅 31일 전 · 👁️ 566
날 많이 따뜻해졌네요
소이 · 📅 31일 전 · 👁️ 393
안찰스 오늘 준비많이한듯
어둠속속삭임 · 📅 31일 전 · 👁️ 726
오늘 왤케 안터지지 ㅜㅜㅜ
사신 · 📅 31일 전 · 👁️ 597
아내가 임신중 먹고싶다는 음...
구름 · 📅 31일 전 · 👁️ 660
러시아산 석유, 가스는 건들...
문학소년단 · 📅 31일 전 · 👁️ 772
월 750 직장인 vs 월 ...
닉값못함주의 · 📅 31일 전 · 👁️ 553
일본 우크라이나에 1억달러 ...
용의심장 · 📅 31일 전 · 👁️ 743